아버지로부터 잔소리를 듣자 ‘남들도 아팠으면 좋겠다’는 이유로 일면식도 없는 매장 직원의 머리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하려 한 20대가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제1형사부(이은혜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 씨(26)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5년을 선고하고, 5년간 보호관찰과 치료감호를 명령했다고 2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9월 28일 아버지로부터 잔소리를 듣게 되자 '내가 힘든 만큼 다른 사람도 똑같이 아파야 한다'는 생각으로 강원 원주의 한 매장 직원 B 씨(30)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 씨는 2017년부터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

재판 과정에서 A 씨 측은 "사건 당시 심신상실 상태에 있었고, 살해하려는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A 씨가 2017년부터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사실은 인정되나 특별한 이유 없이 피고인이 스스로 치료를 그만뒀다고 보이는 점, 수사기관에서 기억을 되짚어 진술한 점 등에 비추어보면 사건 당시 심신상실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또 범행 도구와 가격 부위, 무방비 상태에 있던 피해자를 가격한 점을 근거로 살인의 고의가 없다는 A 씨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은 "피고인이 앓고 있는 정신과적 증상이 범행에 이 사건 범행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 판결에 불복한 A 씨는 사실오인, 심신장애 등의 이유로 항소했으나 항소심은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다만 심신상실이 아닌 심신미약 상태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인정했다. 그러면서 항소심 재판부는 향후 가족 내 보호를 기대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 치료감호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 회복을 위해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도 않았다"며 "비록 피고인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지만, 범행의 중대성과 재범 위험성 등 제반 사정을 고려하면 치료감호 선고와는 별개로 죄에 상응하는 엄중한 형사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71 몸에 가장 좋은 견과류 5가지 new 지훈 2025.08.30 1
2170 주유소 기름값 3주째 하락…"다음주도 안정세 이어질 것" new xxxxxxx 2025.08.30 1
2169 전기차 택시 충돌 사고로 1명 사망·3명 중경상…운전자 "급발진" 방상 2025.08.30 1
2168 삼척 29.3도, 강릉 28.8도…강원 12곳 '펄펄 끓는' 열대야 허브민트 2025.08.30 1
2167 "경기도, 비상 1단계 발령...새벽부터 집중호우" 떡볶이 2025.08.30 1
2166 카지노솔루션 | 토지노솔루션 | 홀덤솔루션 | 파워볼솔루션 | 와라솔루션2 file 와라솔루션2 2025.08.30 1
2165 식당 일 하기 싫다고 울던 소년은 50년 뒤 中食 거장이 됐다 라라라 2025.08.30 2
2164 몸에 좋은 과일 5가지 재성 2025.08.29 5
2163 어묵 하나 3000원 바가지 논란…기장군 끝내 형사고발까지 펩시 2025.08.29 5
2162 시청 소속 역도선수가 복근 사진 올렸다고 "중징계하라" 민원 원배숙 2025.08.29 6
2161 "하버드대서 '술 마시면 살 빠진다' 했다고?"...알고보니 줍줍 2025.08.29 4
» "남들도 아파야 해"…아버지 잔소리에, 묻지마살인 시도 20대 실형 장동혁 2025.08.29 3
2159 캄보디아 인기 한국인 쇼호스트, 인천공항서 필로폰 밀수 적발 권선동 2025.08.29 3
2158 낮 최고 35도, 금요일도 덥다…곳곳에 소나기 소식도 기상캐스터 2025.08.28 3
2157 흐리고 전국 곳곳 소나기…열대야 계속 기상정보 2025.08.28 2
2156 “드디어 나온다” 삼성 ‘야심작’ 베일 벗었다…‘글라시스 매니저’ 상표 출원 아유미 2025.08.28 3
2155 극심한 가뭄 강릉에도 비 소식…9월초까지 더위 날씨쟁이 2025.08.28 2
2154 '대선 무소속 후보' 송진호,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 선동이 2025.08.28 2
2153 지적장애女 혼인 후 재산 꿀꺽한 30대, 징역 4년 스텝 2025.08.28 1
2152 태국 유명 관광지서 사흘간 4명 사망…우려 '확산' 예예예 2025.08.2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