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인간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들 20가지" 당신의 몸 안에는 외부에서 온 세포가 더 많다. 인체 내 미생물의 수(특히 장내 박테리아)는 인체 세포 수보다 더 많으며, 그들의 활동이 인간의 건강, 기분, 면역에 큰 영향을 끼친다. 우리는 빛의 5%도 인식하지 못한다. 인간이 인식할 수 있는 전자기파(가시광선)는 전체 스펙트럼의 아주 일부일 뿐이다. 대부분의 우주는 우리가 볼 수 없는 에너지로 가득하다. 우주의 95%는 우리가 뭔지도 모른다.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가 우주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당신이 죽는 순간에도 뇌는 한동안 활동을 계속한다. 심장이 멈춘 후에도 몇 분간 뇌파가 관측되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죽음’의 순간은 생각보다 더 복잡하다. 거의 모든 돈은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전 세계 화폐의 대부분은 디지털 숫자일 뿐이다. 실물 지폐는 경제에 존재하는 돈의 극히 일부다. 지금 당신이 말한 말들은 우주의 어딘가로 영원히 퍼져나간다. 음파는 사라지지만, 전자기파(예: 라디오 신호)는 우주를 향해 계속 퍼져나간다. 당신의 목소리는 우주의 어딘가에 남아 있다. 무의식은 당신보다 먼저 결정을 내린다. 뇌과학에 따르면 어떤 결정을 ‘내렸다’고 인식하기 수초 전에 이미 뇌는 결정을 마친 상태인 경우가 많다. 사람은 잠을 11일 넘게 자지 못하면 죽을 수도 있다. 수면 부족은 생리적, 정신적 고장을 일으키며, 장기적으로는 심각한 신체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당신의 피부는 1분마다 수십만 개의 죽은 세포를 내보낸다. 우리가 매일 흘리는 피부조각은 먼지의 주요 구성 요소 중 하나다. 인간의 기억은 ‘기록’이 아니라 ‘재구성’이다. 우리는 기억을 다시 떠올릴 때마다 약간씩 바꿔서 저장한다. 즉, 기억은 완전히 정확하지 않다. 지구에서 가장 많이 죽는 이유는 심장 질환이 아니라 ‘가난’이다. 식수 부족, 영양 결핍, 예방 가능한 병 등 가난으로 인한 죽음이 압도적으로 많다. 인간은 태어나자마자 ‘죽음’을 향해 가는 존재다. 세포 분열은 태어날 때부터 이미 감소세를 보이며, 노화는 생존 자체의 부작용일 수 있다. 대부분의 인간은 자신이 진짜 이유로 행동한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많은 결정은 사회적 압력, 생존 본능, 감정의 영향을 받아 이뤄지며, 우리는 그 이유를 나중에 '이성적으로' 합리화한다. 실제 고통보다 ‘예상되는 고통’이 더 뇌에 강한 영향을 준다. 걱정이나 불안은 실제로 느낄 고통보다 뇌를 더 크게 자극할 수 있다. 플라시보 효과는 실제로 뇌의 화학 작용을 바꾼다. 가짜 약을 먹고도 병이 나을 수 있는 이유는 기대감이 실제 생리작용을 바꾸기 때문이다. 코끼리는 자신의 죽음을 인식하고, 장례 의식을 치른다. 죽은 코끼리의 뼈를 만지고, 주변을 떠돌며, 울음을 표현하기도 한다. 일부 동물도 죽음을 이해한다는 증거다. 과거보다 지금이 전쟁, 범죄, 굶주림이 적은 시대다. 우리가 체감하는 불안과는 다르게, 통계적으로 인간은 점점 더 안전하고 풍요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 달에 발자국은 수백만 년 동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달에는 바람이나 물이 없기 때문에, 아폴로 우주인들의 발자국은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다. 누군가 당신을 생각하면, 그 사람의 뇌에 당신이 ‘잠시 살아난다.’ 인간의 뇌는 사람의 이미지를 떠올릴 때 실제 만나는 것과 유사한 반응을 보인다. 기억은 존재의 또 다른 형태다. 우리는 모두 별에서 만들어졌다. 인간을 구성하는 원소들—탄소, 산소, 철 등—은 오래전 별이 폭발하면서 만들어진 것들이다. 말 그대로 우리는 ‘별의 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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