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만약 자신이 당대표였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선포라는 극단적 상황을 연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28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우리 정치사를 보면 집권당 대표와 대통령 사이가 안 좋으면 망조가 든다"며 "이명박 대통령 땐 대통령을 서포트하는 분이 당대표가 돼 MB는 무난하게 임기를 마쳤지만 박근혜 대통령 땐 대통령이 밀었던 서청원이 아니라 김무성이 대표가 돼 당정 사이가 나빠졌다"고 지적, 그 결과 20대 총선에서 제1당 자리를 내줘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이어 "저희가 지금 이렇게 어렵게 된 원인 중 하나도 당시 윤 대통령과 한동훈 당대표가 사이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진행자가 '만약 지난해 7월 23일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아니라 나경원 의원이 당대표가 됐다면 계엄은 없었을 것으로 보냐'고 묻자 나 의원은 "그랬을 것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 전에 말도 안 되게 억지로 연판장 돌리면서 당대표를 못하게 했다"며 3·8 전당대회를 앞둔 2023년 1월, 초선의원 22명이 자신의 전대 출마를 반대하는 연판장을 돌린 사태를 언급했다.

나 의원은 또 장동혁 지도부에 입성한 김민수 최고위원이 한동훈 전 대표와 관련된 당원게시판 논란을 조사해야 한다고 한 것에 대해선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다"며 "한번은 털고 넘어가야 한다는 의미에서 마무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사실상 한 전 대표를 정면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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