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마창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던 여성이 퇴근 중이던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구조됐다. “오늘 하루 많이 힘들었죠”라며 다가가 손을 내민 그의 한마디가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 소방관, 난간 붙잡은 여성 발견해 설득

마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6시 23분께 마산소방서 소속 이보검 소방사는 퇴근길에 창원시 성산구와 마산회원구를 연결하는 마창대교를 지나던 중 수상한 장면을 목격했다.

차량 정차가 금지된 도로 가장자리에 비상등을 켠 채 멈춰 있는 차가 눈에 띄었고, 그는 즉시 차량을 세우고 주변을 살폈다. 잠시 뒤 난간을 붙잡고 아슬하게 서 있는 여성을 발견한 그는 곧장 다가가 “제가 다 들어드릴 테니 우선 제 손부터 잡으세요”라며 여성의 팔을 붙잡고 대화를 이어갔다.

■ 대교 지나던 운전자들도 차 세우고 여성 설득해

위험한 상황을 본 또 다른 운전자들도 차를 세우고 여성에게 다가와 뛰어내리지 않도록 말을 건넸다.

이 소방사와 시민들이 함께 설득하는 사이 119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고, 여성은 마음을 돌려 안전하게 구조됐다.

■ 이보검 소방사 “생명 살리는건 당연한 일”

이보검 소방사는 “난간에 선 여성을 보는 순간 오직 살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건 당연한 일이라 몸이 먼저 반응한 것 같다. 여성이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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