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102.0㎜, 보령 74.5㎜…호우특보 충남 서부권 폭우 시간당 50㎜ 쏟아져…빗길 교통사고, 침수 등 피해 잇따라 호우특보가 내려진 충남 서부권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보령과 홍성, 태안에 호우경보가 내려졌으며 예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일 강수량은 홍성 102.0㎜, 보령 74.5㎜, 예산 73.5㎜, 태안 44.5㎜, 서산 34.0㎜, 당진 19.0㎜ 공주 17.5㎜를 기록했다. 특히 홍성과 보령에는 1시간 동안 50㎜가량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폭우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사고와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7분께 충남 예산 대흥면 서부내륙고속도로 봉수산 터널 인근에서 주행 중이던 승용차 한 대가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60대 남성 운전자가 숨졌다. 이밖에 나무 쓰러짐과 도로 침수 등 20여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청은 강한 비구름대가 시속 40㎞의 속도로 동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이날 오후 6시까지 시간당 30㎜ 이상(일부 지역 5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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