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꽁이 등장에 인천 송도 고교 건설 올스톱… 개교 지연 우려
2025.08.27 16:28
맹꽁이 등장에 인천 송도 고교 건설 올스톱… 개교 지연 우려
2급 멸종위기종… 공사 차질 불가피.시교육청, ‘맹꽁이 포획·이주 용역’ 발주.“이주 방법 강구… 개교 늦지 않게 최선”
인천 송도국제도시 신설 학교 건설 현장에서 멸종위기종인 맹꽁이가 발견되며 공사가 중단, 예정돼 있던 학교 개교가 미뤄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인천 송도국제도시 첨단1고등학교(가칭) 건설 현장에서 맹꽁이 개체가 발견됐다. 첨단1고등학교는 440여억원을 들여 인천 연수구 송도동 192에 짓는 학교다.
송도국제도시는 학생이 계속 늘어나 과밀 학급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첨단1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인 5공구에는 고등학교가 없다. 이 때문에 이 곳 학생 일부는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학교를 배정받아 장거리 통학을 하는 등 학생, 학부모들의 불만이 크다. 이에 시교육청은 지난 2023년 7월 첨단1고 건립에 대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후 설계 과정 등을 거쳐 올해 초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시교육청은 2026년 말까지 공사를 끝내고 2027년 3월 새학기에 맞춰 개교, 학생 840여 명을 수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토목 공사 중이던 지난 7월 말께 맹꽁이가 발견됐다. 맹꽁이는 2급 멸종위기종으로,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발견하면 공사를 중단하고 대체 서식지를 마련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건설 현장에서 맹꽁이가 나오면 서식지 마련 등에 최소 3개월 가량이 걸리는 만큼, 공사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2022년 인천 미추홀구 청년 창업지원주택 등 ‘드림업밸리’ 사업지에서 맹꽁이가 발견돼 장기간 공사가 중지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자 공사 지연은 물론, 당초 목표한 2027년 3월 새학기 개교에도 차질이 빚어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옥희 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공사 현장에 맹꽁이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과도한 개발로 인한 습지 파괴로 맹꽁이가 살아갈 서식지가 없기 때문”이라며 “맹꽁이과 같은 양서류는 그 숫자가 적어 최대한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맹꽁이 이주 방법을 강구하고 최대한 개교가 늦어지지 않도록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장에서 맹꽁이가 나와 포획 및 이주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최대한 늦지 않도록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발견 즉시 공사를 멈추고 ‘맹꽁이 포획 및 이주 용역’을 발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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