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회복과 수출 호조에 힘입어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다섯달째 개선됐다. 집값 상승 전망은 한달 만에 다시 소폭 높아졌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1.4로 7월(110.8)보다 0.6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계엄 여파로 급락했다가 지난 4월 이후 이달까지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 절대 수준도 2018년1월(111.6) 이후 7년7개월 만에 가장 높다.

이 지수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장기 평균(2003∼2024년)보다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이달 11~19일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6개 지수 항목 중 현재경기판단의 오름폭이 가장 컸고, 현재생활형편도 긍정적 응답이 늘었다. 하지만 향후경기전망은 전달보다 하락했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소비 개선과 수출 호조 지속으로 현재경기판단 지수가 크게 올랐다. 증시 호황과 소비 쿠폰이 심리 개선에 영향을 끼쳤다”며 “향후경기전망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향후 수출 부진 우려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111)도 전달보다 소폭(2) 상승했다. 1년 뒤 집값 상승을 점치는 소비자의 비중이 더 늘었다는 뜻이다. ‘6·27 가계부채 관리 대책’ 발표로 7월 급락(11)했는데 한달 만에 다시 반등했다. 6개월 후 금리 수준을 예상한 금리전망지수는 변화가 없었다. 이 팀장은 “주택전망지수 상승 폭이 크지 않고 고점인 6월 수준(120)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며 “다만 장기 평균보다는 높기 때문에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2.6%)은 7월보다 0.1%포인트 올랐다. 한은은 “석유류 가격 하락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낮아졌지만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기대 인플레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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