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하청노동자의 산재사망 정몽준이 책임져라

2015.10.06 16:26

노동당울산 조회 수:2700

<유명을 달리한 故이정욱 현대중공업 하청노동자의 명복을 빕니다>


하청노동자의 산재사망 정몽준이 책임져라


지난 9월 2일 현대중공업 4도크에서 야간작업을 하던 28세의 젊은 하청노동자가 12미터 도크 바닥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심각한 뇌출혈로 사경을 헤매던 이정욱 하청노동자는 결국 10월 5일 사망했다. 28세의 젊은 하청노동자는 추락사고가 난지 이틀 후 세 번째 아이가 태어났으나 결국 셋째아이의 얼굴도 못 본채 명을 달리하여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심야 야간작업을 하면서 최소한의 대피조치와 안전 통로를 확보하지 않은 인재였다. 울산고용노동지청 사고조사에서도 이번 사고는 명백한 현대중공업의 과실로 밝혀졌다. 그러나 현대중공업 사측은 하청사고는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며 아직까지 발뺌만 하고 있다.


2014년 13명의 하청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하고 2015년 3명의 하청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했다. 그럼에도 현대중공업은 하청노동자 산재사망은 외면하며 5년간 1천억원이 넘는 산재보험료를 감면받았다. 위험한 작업환경과 일상적인 해고위협으로 하청노동자를 착취하며 책임은 회피하려는 현대중공업의 이런 행태는 도덕적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


연이은 하청노동자의 죽음에 직접 책임져야할 사람은 현대중공업의 실질적 오너 정몽준 전의원이다. 얼마전 장남 정기선 상무의 초고속 승진에서도 보듯이 정몽준 전의원은 현대중공업 내부로는 3대 세습을 추진하고, 밖으로는 개혁을 외치며 FIFA 회장에 출마했다. 정몽준 전의원은 ‘개혁’이라는 말을 외치기 전에 ‘책임’이라는 말부터 배워야 한다. 정몽준 전의원은 故이정욱 하청노동자의 죽음에 모든 책임을 다해야 한다.


2015년 10월 6일

노동당 울산광역시당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7 퇴직금미지급건 하소연 ㅜㅜ [1] 뺑끼쟁이 2015.10.13 2722
246 군산 화진테크 질린다 2015.10.09 2346
» [성명]하청노동자의 산재사망 정몽준이 책임져라 노동당울산 2015.10.06 2700
244 울산 체불임금 65%증가 5,402명 임금 못받아 노동당울산 2015.10.06 2691
243 입주자대표회의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vs. J주택 "소장 교체 어렵다, 맞고소할 것" 하도급 2015.09.25 10709
242 [노동자 연대]투지를 보여 준 조선업 노동자들의 2차 공동 파업 - 투쟁을 지속하고 확대해야 한다 [1] 노동자연대 2015.09.21 2407
241 노동개악 저지에 모든 노동자가 함께하자 노동당울산 2015.09.21 2374
240 서부@ 관리비 6천만원 인출한 관리소장, 3년만에 덜미 [1] 아파트주민 2015.09.18 2708
239 식권팝니다 거래상 2015.09.17 2319
238 현중노조 간부들 중 게시판 관리자는 악질쓰레기이다 2015.09.16 2699
237 태화강 집회의 허위성 이수헌 2015.09.16 2156
236 현중노조(정규직 노조) 게시판에서 한 짓 ㅎㅎㅎㅎㅎㅎ 2015.09.16 2309
235 21세기 자본론에 대해 하나 둘 3 2015.09.16 2054
234 정규직 노조는 절대 믿으면 안된다. 살아남으려면 이 수 헌 2015.09.16 2004
233 [노동자 연대]조선업 노동자 투쟁 정당하다 노동자 연대 2015.09.14 2313
232 '레드 툼' 울산 공동체 상영 안내 file 노동당울산 2015.09.09 2038
231 공개모임> 왜 조선 노동자 투쟁이 정당한가? 조선업 위기와 노동자 투쟁 노동자연대울산 2015.09.09 2026
230 해도너무하네 [2] 만석망해라 2015.09.08 2441
229 이익이 날 때 성과 나누자는 사측의 새빨간 거짓말 노동당울산 2015.09.07 2522
228 풀무원 "앞에서는 바른먹거리 뒤에서는 나쁜 짓거리" 화물노동자 2015.09.05 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