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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조선소들은 막대한 사내유보금을 보유하고도 구조조정을 강행하고 있다. 기업 재무상태가 별로 나쁘지도 않고 흑자가 나는데도 하청노동자를 대량으로 짤라대는 탈법적인 해고를 자행하고 있다. 경제위기는 지배계급의 축적 위기이다. 부실수주가 일어났다면 영업혁신을 통해서 발주사 다변화와 국내발주로 타개해 나가야 한다. 우리나라는 반도국가이지만 휴전선이 막혀있어 섬나라 일본과 똑같은 지정학적 경제조건을 가진다. 조선업과 해운업이 몰락한다면 남한의 기간산업 국민경제는 무너진다. 조선산업이 위기에 처했다면 해운업이 국적선 발주로 경제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다. 또한 조선산업의 해양플랜트 건조 기술이 축적되어 있기에 재벌이 신생산업으로 나아가고 석유탐사와 시추에 신규로 진출하고 투자한다면 조선산업은 고용을 삭감하지 않더라도 플랜트 수주가뭄 대란을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정부는 경제대란을 내팽개치고 최순실과 손잡은 독점자본가들은 모든 책임을 조선소노동자들에게 하청노동자들에게 뒤집어 씌우고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모조리 잘라내려 한다. 파시즘은 낮은 임금, 머슴노동을 원한다. 노동자들이 일부라도 짤려나간다면 자본구조는 고도화되어 불변자본으로 집중을 통해 축적운동이 가속화된다. 이 고도화 과정은 대량실업과 노동강도강화, 임금삭감. 노동시간연장을 동반한다. 하청노동자들과 원청노동자들이 단결하지 않는다면 조선산업 수주위기는 해결될 수도 없다. 조선소 원하청이 단결하여 자본가들로 하여금 신규일자리 창출을 하도록 적극적 신규투자를 요구하고 뇌물받고 감싸안은 정권에 대해 대정부 투쟁을 해야 한다. 원하청노동자들은 총파업을 각오하고 사활을 건 단결투쟁으로 정치적인 단결력을 세력화하여 보여주어야 한다. 노동자들의 생존의 문제는 투쟁을 통해서만 전달되고 사회적 관계의 확대로만 해결된다. 국가관료들과 자본가 기업주들은 파업투쟁을 통해서만 경제위기를 전달받는다. 자본가, 그들이 저지른 죄상은 경제호황기에 축적한 사내유보금을 침체기에 풀지않고 사적으로 유용하여 자기들의 재산증식과 회사의 자본보유금으로 전용했다는 것이다. 물론 정부는 사내유보금에 대해서 과세를 회피했고 사적전취를 방조하고 비선을 통해서 승인해주고 말았다. 이러한 과정은 회사가 주도적으로 기업주와 손을 잡고 정부에게 뇌물을, 최순실에게 정치자금을 헌납하고 불법적인 법과 제도로 다짐받았을 것이다. 그래서 노동자들이 싸우지 않는다면 비정규직들로부터 빼앗아 사내에 보류시켜 강탈하려는 부불노동은 회사의 자산이지만 법률적 지배주주인 족벌사업주의 개인 재산으로 편입되고 만다. 노동자들은 짤리지 않기 위해서 투쟁해야 하지만 다시 일하기 위해서도 저항해야 한다, 경제위기에 살아나갈 생계비를 회사로부터 찾기 위해 총파업을 결의해야 한다. 자본가들이 불법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전국적인 총파업을 이끌어야 한다. 더이상의 불법해고는 노동자들에게 고통전담이고, 책임전가이다. 사회적재산, 기업자산, 사내유보금의 탈법적인 사적취득에 입을 다무는 것은 착취에 침묵하고 머슴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구조조정에 투항하고 독점자본가에게 백기를 드는 것이다. 단결하라!! 투쟁하라!! 전진하라!!<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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