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화합을 댓가로 북한에 구충제와 의약품을 보내자!
2017.11.19 20:06
민족화합을 댓가로 북한에 구충제와 의약품을 보내자.
-낙후한 북한 주민들에게 인도적 의약품(구충제)와 식량을 지원하라!!!-
지난 11월 13일 판문점 공동 경비 구역(JSA)으로 북한군 병사 한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귀순했다. 이 과정에서 북측 초병 초소로부터 40여발의 총격을 받아 귀순병사는 중상을 입었고 우리 군에 의하여 병원에 이송돼 큰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우리는 이명박근혜 9년동안 남북 대화가 단절돼 남북이 군사적 대결로 대치하며 일촉즉발의 전쟁상황에 직면하였고, 남한의 후견인을 자처하는 미국 대통령 트럼프와의 설전으로 미국이 군사적 옵션이라는 한반도 열전을 공언하고 적대적 관계를 갖는 것에 심히 우려를 표한다.
북한군 병사는 귀순 과정에서 총상을 입고 병원에서 수술을 받으면서 더 경악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귀순병사의 수술을 집도한 의사의 증언에 따르면 소장(小腸)에서 회충으로 의심되는 기생충 성충 수십마리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우리로서는 상상을 불허하는 일이다. 남북관계 단절이후 더욱 열악해진 북한의 의료 사정과 낙후한 보건 의료 상태, 그리고 우리나라 1960년대에 일어날 법한 의약품 부족 사태를 전체적으로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북대화 단절은 한민족 모두에게 이처럼 크나큰 불행을 안겨주었다.
이처럼 수구정권의 전횡으로 남북대화 단절이 남한에게는 핵과 미사일의 위협으로 다가왔다면 문명사회와 고립된 북한에게는 식량부족 사태와 의약품 부족으로 인한 의료보건 사정의 파탄으로 주민들이 상상이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이 사실로 확인되었다. 이명박근혜 9년은 남한에게는 평등의 정치가 파괴되었다면 북한에게는 생존의 권리를 잃어버린 지옥같은 고난의 행군이라 여겨본다. 남북간의 대결과 민족통일에 대한 무관심으로 그리고 무자비한 경제봉쇄로 남과 북은 평화로 가는 길이 막혀버렸다. 남과 북은 총부리를 겨누는 50,60년대로 되돌아갔다.
우리는 수구파시즘 9년간의 집권기 동안 발생한 민족적 상생의 파탄에 깊은 실망과 우려를 표하며 한반도를 파국으로 몰고가는 한반도 열전을 중단시키기 위한 인도적 조치로서 새정부에게 대북 의약품 지원 재개를 촉구한다. 대북의약품(구충제)를 민족화합을 댓가로 무상 지원을 벌일 것과 공동 동거 존재로 공생이라는 미래의 한반도 통일을 위하여 민족내 지원을 재개할 것, 민족화합을 댓가로 중단된 민간 차원의 식량 지원을 허용할 것과 러시아와 재수교한 평화 사절을 방변으로 한-러간 철도연결을 댓가로 정부가 나서서 잉여농산물을 무상으로 대북 지원할 것, 그리고 냉전으로 가로 막힌 남북교류 창구를 개방할 것을 칠천만 겨레의 이름으로 전국민에게 호소한다.
2017. 11. 19
노동총동맹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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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결투쟁
2017.11.23 06:58
단결투쟁님2017.11.21 21:06민족화합은 전쟁반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폐쇄된 개성공단을 살려내고 남북이 협력하여 다시 공장을 가동하는 것이다. 미국의 입김과 상관없이 남북은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개성공단 재개와 같이 미래지향적 경제협력을 다시 하자는 것이다. 물론 미제 싸드 발사대 기지도 필요없어진다. 남북간 적대행위가 중단되면 상호호혜 원칙에 따라 한-러 관계 개선과 같이 자본과 노동이 협력하는 미래지향적 남북관계를 가져갈 수 있다. 개성공단이 재개된다면 남측은 북한 노동자들에게 가족 재생산에 충분한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남북경협 공업지대 임금은 적어도 우리 군인이 받는 월급(월 60만원선) 이상은 되어야 한다. 중국은 북-중 경협지대에 우리 나라 노동자 최저임금 (약 140만원 수준)이상을 지급하기에 우리측도 국제적인 최저 생계비인 최저임금 현실화 시세에 맞추어 점차적으로 북한 노동자 임금을 우리측 노동자 최저임금 수준으로 높여 나가야 한다. 남북 경협지대에서는 노동조합 설립도 보장해야 한다. 그러한 상호신뢰 속에서 집단교섭이 가능하게 되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필요에 따라 노동조건이 국제적인 최저선이 보장될 때에만 남북간에 깨뜨려진 민족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단결권은 어느나라 노동자를 막론하고 국제노동법으로 존중되고 보장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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