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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원하청노조는 하청노조 집단가입운동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현중 원하청노조가 함께한 하청노조 집단가입운동으로 현장이 술렁이고 있다. 노조가입은 이미 대세이다. 현장에서, 식당에서, 거리에서, 그리고 인터넷으로 하청노동자들의 노조가입이 줄을 잇고 있다. 원하청노조는 5월 14일 공동투쟁 결의대회를 통해 1차 집단가입운동을 마무리하고 6월 2차 집단가입운동을 이어나간다.


원청 현대중공업과 하청업체들은 그동안 온갖 노조가입 불법행위를 자행했다. 출입증 말소와 폐업으로 협박하고, 노조가입 캠페인을 막기 위해 식당에 가지 않고 도시락을 배달해 먹고, 심지어 가입을 권유하는 사람에게 물리적 제지와 폭언까지도 서슴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아울러 하청노동자들의 노조가입을 막으라는 원청의 지시가 곳곳에서 확인됐고, 정규직과 하청노동자 간 분열을 조장하는 말을 유포하며 여론을 호도하는 일이 조직적으로 진행됐다. 급기야 5월 14일 공동투쟁 결의대회마저도 하청노동자들이 참여하지 못하게 으름장을 놓고 있다.


원하청노조와 불법탄압 감시단은 지금까지 적발된 부당노동행위를 계속 고발조치 하고 있으며, 파렴치한 범죄자들에게 민형사사상의 모든 법적 책임을 물어 끝까지 단죄할 것이다. 또한 하청노동자들에게 노동3권이 완전히 보장될 때까지 신규 조합원들의 신원을 철저하게 보호할 것이다. 나아가 노조 활동을 이유로 한 각종 탄압에 공동으로 대응하며 함께 투쟁할 것이다.


한편 현장에서는 3, 4월에 이어 5월에도 하청업체 폐업이 우후죽순처럼 터져나오고 있다. 이것은 원청이 주도하는 기획폐업으로서 고용불안 조장을 임금하락을 유도하고, 발생된 체불임금은 세금으로 지급하며, 근속과 학자금 지원을 일거에 날려버려 도급단가를 낮추는 것이 목적인 악질적인 수탈이자 사회적 범죄이다.


현대중공업 원하청노조는 이러한 폐업으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고 있는 모든 하청노동자들과 함께 싸우며 총고용 보장과 근속인정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나아가 6월에는 2차 하청노조 집단가입운동을 통해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대대적인 하청노동자 조직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것이다. 현대중공업 원하청노조는 구조조정 중단과 총고용 보장의 기치로 2015년 원하청 공동투쟁을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단결하고, 또 단결할 것이다.


정규직과 하청, 남성과 여성, 사무직과 생산직 노동자 모두가 함께 우리의 고용과 임금을 지켜나갈 것이다. 정규직 노동자가 살 길은 하청노동자와 함께 투쟁하는 길이고, 하청노동자가 살 길은 정규직 노동자와 함께 단결하는 길 밖에 없다는 진리가 2015년 투쟁 승리의 열쇠임을 우리 모두가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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