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 공동투쟁으로 방향을 전환합니다

‘ESG 경영과 담쌓고 대화조차 거부하는 악랄함에 화답하며

 

33일간의 고공농성을 해제합니다. 현대중공업의 하청차별 복지후퇴 철회와 현대건설기계의 불법파견 직접고용 이행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원청은 눈 가리고 아옹하며 하청노동자의 복리후생 후퇴를 계속 조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용노동부의 불법파견 시정명령 이후, 4개월째 요구해온 피해 당사자들의 면담조차 거부하며 악질기업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노동조합은 더 크고 강고한 ·하청 공동투쟁으로 방향 전환을 선포합니다. 불법파견 범죄행위에 대한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과 자세는 찾아 볼 수 없고, 가장 악랄한 방법으로 끝도 없이 노사관계 파탄을 유도하는 사측에게 그에 걸맞은 대중투쟁으로 화답할 것입니다. 그 시작은 공세적인 하청노동자 노조가입 운동으로 노동조합의 조직력을 강화하는 일이 될 것이며, 동시에 ·하청 노동자들의 파상투쟁이 전개될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하청노동자 쥐어짜는 갑질과 산업재해가 여전한데 무슨‘ESG 경영입니까

 

기업이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각 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책임 수준을 분석하여 평가하는 것이 ESG입니다. 기업활동이 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대중공업은 기업공개(IP상장)를 추진하며 재벌3세 정기선 체제에서‘ESG 경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동자들은 참으로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특히 사회 분야의 핵심지표에는 협력사 지원, 공정거래, 인권보호, 부패방지 등이 있습니다. 부족한 기성금으로 하청노동자들에겐 임금체불과 4대보험체납이 일상이 된지 오래고, 조식/석식 밥값 차별을 비롯해 피복, 휴가비 등 최소한의 복리후생마저 크게 후퇴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벌써 중대재해가 발생했으며, 크고 작은 산업재해는 매일 매일 일어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대표적 평가기관인 MSCI는 현대중공업(한국조선해양)ESG 등급을 최근 3년째 최하위(CCC)로 평가했습니다. 불공정 하도급 관행과 중대재해가 큰 원인입니다. 현대중공업이‘ESG 경영을 운운하며 무슨 눈속임을 하려는지 황당하지만,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서라도 현실 그대로를 낱낱이 밝혀 폭로하고 투쟁해 나갈 것입니다.

 

대화조차 거부하는 현대건설기계의 오만함은 쓰레기일 뿐입니다

 

현대건설기계 직접고용 대상 구.서진이엔지 노동자들은 당사자를 포함한 협의테이블 구성과 문제 해결을 위한 교섭을 일관되게 요구해왔습니다. 이러한 입장을 최소한 대화를 통해 설명할 수 있도록 면담을 요구했지만, 원청은 향후 소송에 불리하기 때문에 대화에 응할 수 없다는 궤변만 늘어놓고 있습니다.

 

법적 소송전으로 몰아가겠다는 사측의 의도는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화만으로 불리하게 된다니,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헛소리입니까! 고용노동부의 직접고용 시정지시와 46천 과태료 부과가 멀쩡히 유효한 상황에서, 이의신청도 하지 않고 당사자들의 면담조차 거부하면서 시간만 끄는 작태에 치가 떨립니다. 우리는 원청의 오만함에 반드시 철퇴를 내리고, 기필코 죗값을 물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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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사내하청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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