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투쟁, 우리가 예술가와 친구되게 도와주소서!!

2019.01.08 19:43

철의노동자 조회 수:7270

콜텍.jpg

피치 못할 일로 고향집에 내려가 일도 보면서 쉬면서했다. 그 사이 이래저래 여기저기서 아프고 쓰라린 소식들이 들렸다. 바다 건너 제주부터 육지 이곳저곳 자본의 탐욕에 깊게 할퀴어진 이들의 소식에 통 마음이 납덩어리를 매단 듯 깊이 가라앉는 것 같았다. 그래도 고개 들어야지. 고개 빳빳이 들고, 눈에 힘 빡 줘야지. 밟아도 꺾일 수 없기에, 엎어지고 굴러도 포기할 수 없는 우리네 삶이 있기에. 더 이상 빼앗기고 짓밟힐 수 없다는 몸부림이 모여 역사가 될 것임을 알기에 희망을 버릴 수 없다. 사람이 하늘이다.

내일 나는 서울로 간다.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삼촌들이 13년 탄압의 시간을 끝장내고 승리의 노래를 연주하는 행진에 함께 하고 싶어서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비록 전체 일정 중 하루만 결합할 것 같지만, 기타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노동이 노래되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으로써 머릿수를 보태고 싶다. 기다려라 박영호 자본! 기다려라 자본가 세상! 바로 내일, 절망의 악기 콜트기타를 희망의 악기로 수리하는 여정이 시작된다. 많은 분들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 자본세상의 소음을 덮는 희망의 음표가 되어주시면 좋겠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92 현대중공업 갑질 피해 사내협력업체 대책위원회 10대 요구사항 2018.10.31 9298
1891 <공개모임> 마르크스주의로 세상보기-노동자들의 의식은 어떻게 바뀌나? 노동자연대울산 2014.09.07 9250
1890 현대중공업 갑질 ...뉴스타파 많이 봐 주세요 [1] 날고싶은 병아리 2019.01.06 9100
1889 (고민) 형님들 의견이 필요합니다 이상수 2020.02.29 9023
1888 현대중공업 내용증명 발송 완료... 날고싶은병아리 2018.11.09 8983
1887 [새책] 『사건의 정치 ― 재생산을 넘어 발명으로』(마우리치오 랏자라또 지음, 이성혁 옮김) 출간되었습니다! 갈무리 2017.11.09 8965
1886 대한기업 대표는 왜 거리로 나왔나???? 날고싶은병아리 2018.10.12 8867
1885 10.11 의료민영화저지 울산시민대회!! 울산대책위 2014.09.26 8438
1884 현대중공업 공정위 직권조사전 블랙매직으로 파일 삭제???? 날고싶은병아리 2018.10.19 8165
1883 [초대] 기간제교사노조와 함께하는 문화제 기간제교사노조 2018.11.29 7944
1882 온전한 노동시간 단축이 되려면 필요한 것은? 노동총동맹 2018.08.02 7734
1881 [노동자 연대]현대중공업노조 13년 만에 파업 결의 노동자연대 2014.09.22 7520
1880 노조가입 [1] ㄴ긋 2014.09.15 7316
» 우리의 투쟁, 우리가 예술가와 친구되게 도와주소서!! file 철의노동자 2019.01.08 7270
1878 새책! 『빚의 마법』 - 빚은 속박인가 유대인가? 갈무리 2015.08.22 7104
1877 업체 성과금 얼마나오나요 [2] 궁금 2019.12.20 6946
1876 중국어회화 입문편 서노맹 2018.11.03 6911
1875 해양설계 [2] 하청업체 2014.09.22 6847
1874 <공개모임> 경제 위기 대안은 무엇인가? 마르크스주의 vs 케인스주의 노동자연대울산 2014.08.18 6785
1873 고생들 하십니다. 최백기 2020.06.18 6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