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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노동자와 가족이 한 자리에 모입시다.


울산 동구지역 모든 노동자와 가족이 함께 들고 있어났던 1987년, 거리를 가득 메웠던 함성은 노동자의 임금과 복지, 사회적 지위까지 모든 것을 바꿔 놓았습니다. 그야말로 살맛 났습니다.


그러나 27년이 지난 2014년, 노동자들과 가족들의 삶은 벼랑 끝에 몰려있습니다. 원청 노동자는 말만 정규직이지 임금인상은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하청노동자는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사망사고 위험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병원 간호사는 극심한 인력부족으로 유산율이 28%에 달합니다. 최저시급을 받는 청소노동자는 먹고살게 해달라며 100일 넘게 파업을 하고 있습니다. 요양보호사는 노동조합 만들었다고 매일 험한 꼴을 당하고 있습니다.


울산 동구를 현대중공업의 도시라고 합니다. 동구지역 노동자, 가족 중에 현대중공업 자본과 관련 없는 사람이 드뭅니다. 노동자들은 아우성인데 현대중공업은 수조원을 쌓아 놓고도 어렵다는 거짓말로 노동자에게 희생만 강요합니다. 그 배후에는 현대중공업 자본을 정점으로 학교, 병원, 호텔을 소유, 지배하며 하수인들을 통해 노동탄압만 일삼는 실질적인 소유주 정몽준이 있습니다.


벼랑 끝에 놓인 동구지역 모든 노동자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함께 어깨 걸고 현대중공업 자본과 정몽준에 맞서야 합니다. 모든 노동자가 단결하고 연대해야 합니다. 87년의 기억으로 동구지역 노동자와 가족이 함께 나선다면 반드시 승리하고 생존권을 지킬 수 있습니다.


10월 9일 일산해수욕장에 모여 동구지역 모든 노동자와 가족이 함께 결의하고 어울리는 한마당을 펼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