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울산시당] 성명서

2015.03.05 18:23

노동당울산시당 조회 수:1869


<성명서>


현대중공업에서 나가야 할 사람은 권오갑 사장이다!!



현대중공업(사장 권오갑)이 또다시 구조조정의 칼날을 빼들었다. 현대중공업은 3월 4일(수)부터 현대중공업 15년차 근무한 고졸·전문대졸업 여직원 597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받고 있다. 말이 희망퇴직이지 2차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미 지난 1월 14일 사무직 직원 1,500명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아직 자진 퇴사를 하지 않은 직원에 대해서는 현재 PIP(직무역량 향상 교육)를 통해 강제 퇴출시키는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이렇듯 사무직 퇴출이 진행되는 가운데 추가로 여직원에 대해 2차 구조조정을 자행하고, 현대중공업노동조합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구조조정을 진행함에도 노동조합과 어떠한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자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현대중공업 권오갑 사장은 노동자를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으로 생각하는가? 경기가 좋을 때는 정몽*에게 4년간 1천230억원의 배당금을 챙겨주고, 사내유보금을 15조 6천억원이나 쌓아 놓으면서, 경기가 어렵다고 노동자에게 퇴출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 말로는 한가족과 고통분담을 이야기하지만 뒤로는 노동자를 쓰다 버리는 일회용품으로 생각하는 현대중공업 권오갑 사장은 과연 최고 경영자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현대중공업에서 나가야 할 사람은 사무직 직원도, 여직원도 아닌 바로 권오갑 사장이다.



2015년 3월 5일

노동당 울산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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