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암울했던 박정희 훈타시절 소설로 노동문학의 서막을 열었던 긴급조치 시대의 작가 조세희 선생님이 25일, 향년 80세 숙환으로 별세하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조세희 작가님이 남긴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한국 청년학생들에게 70년대를 이해하고 한국 노동현실을 알아가는 데에 없어서는 안 될 걸작이라고 한다. '난쏘공'은 현실참여주의(사실주의)문학으로 300쇄(2017년) 누적 발행부수 137만부를 돌파하였다고 한다. 혁명의 의지가 사라져가는 포스트 모더니즘 시대에 청년들의 사실주의 현실문학 교과서가 되었으면 한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tvN 비밀독서단 방송도서
조세희 저자(글)
이성과힘 · 2000년 07월 10일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국내도서 > 소설 > 한국소설 > 고전소설/문학선
국내도서 > 소설 > 고전소설/문학선 > 한국고전소설/문학선



도시 빈민층의 삶의 좌절과 해환을 다룬 한국 문학의 대표작!
난장이로 상징되는 못 가진 자와 거인으로 상징되는 가진 자 사이의 대립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우리시대의 불행과 행운, 질곡과 신생의 역설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조세희의 연작소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1978년 초판을 발행한 이후, 최인훈의 광장과 더불어 100쇄를 넘어선 작품이다. 저자는 왜소하고 병신스런 모습의 '난장이'를 통해 산업시대에 접어든 우리 사회의 허구와 병리를 적나라하게 폭로하면서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야 할 꿈과 자유에의 열망을 보여준다. 표지는 판화가 이철수 씨의 판화로 꾸몄다.

책소개
70년대 암울했던 우리 사회의 현실을 우화적 기법으로 형상화해낸 걸작.

목차

뫼비우스의 띠
칼날
우주 여행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육교 위에서
궤도 회전
기계 도시
은강 노동 가족의 생계비
잘못은 신에게도 있다
클라인씨의 병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에필로그
해설 대립적 세계관과 미학_김병익
신판 해설 대립의 초극미, 그 카오스모스의 시학 우찬제


작가소개

1942년 경기초 가평에서 출생하였다. 서라벌예대와 경희대를 졸업했다. 196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나 십 년 동안 침묵을 지키며 일체의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1975년 「뫼비우스의 띠」를 발표함으로써 새로 작가 생활을 시작한 그는 「칼날」로부터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에필로그」에 이르기까지, 고통받는 소외계층 일가를 주인공으로 한 난장이 연작'을 1978년 열두 편으로 마무리 지었다. 현실과 미학의 뛰어난 결합으로 평가된 이 연작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으로 묶여 간행되었으며, 그 뒤 「시간여행」(문학과지성사)과 「침묵의 뿌리」(열화당)를 출간했다. 기층 민중들의 애환을 매우 정밀하게 그렸으며, 1970년대 산업 사회의 병리를 가장 예민하고 감동적으로 포착한 작가로 정평이 나 있다. 2022년 4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의식을 잃고 투병하다 같은 해 12월 25일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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