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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같은 거대자본의 성장을 위해 조선소는 한 달에 한 번 노동자가 중대재해로 사망하는 참혹한 죽음의 사업장이 되었다. 노동자들은 자본의 거대한 현장 통제 하에 20여 년 동안 무쟁의와 심지어 무교섭을 강요당하며 피를 흘리고 땀을 쏟아 왔다. 정규직 노조가 오랫동안 식물 어용노조가 된 상태에서 하청 노동자들의 노조 건설 시도는 무지막지한 폭력만행과 계약해지 시도, 해고 등 탄압으로 진압 당했다. 이 투쟁에 앞장섰던 하청 노동자들 일부는 열사가 되어 사라져 갔다. 이처럼 노동자들에 대한 착취와 억압이 그 동안 조선산업의 성장과 막대한 흑자의 원천이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회사가 위기에 빠졌으니 하루아침에 노동자들이 잉여폐물이 됐으니 나가라고 하고, 임금을 삭감하는 하는데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가?

앞에서도 말했듯, 구조조정은 노동자에 대한 대량 정리해고와 임금삭감, 단협과 복지의 전면적인 후퇴를 의미한다. 반면에 자본에게는 은행이나 정부의 천문학적인 구제자금을 통해 일시적인 이윤을 회복하고 다시 경쟁력을 갖춰서 거대한 독점의 길을 가도록 만드는 수단이다. 특히 현대중공업 같은 거대자본은 공황 시기 구조조정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파산한 다른 자본을 자신들 손아귀로 집중시켜 더 크고, 더 새롭게 지배를 강화하는 호기로 삼는다.

그런데도 정권과 자본, 심지어 한겨레신문처럼, ‘진보적’이라고 하는 신문조차도, 노조와 노동자가 앞장서서 고통을 분담하여 회사를 살려야 한다고 협박을 해대고 있다. 그런데 그 구조조정을 통해서 회사가 정상화되면 어떠한 일이 벌어지겠는가?

노동자들이 대거 잘려나가고, 임금이 삭감되고 복지가 후퇴하는 노동자의 고통과 절망과 죽음 위에서 정몽준 같은 기생적인 자본가들은 여전히 거대자본의 소유자로 남아 승승장구할 것이다. 그리고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에게 ‘미개하다’고 망발을 지껄였던 철없는 인간 말종 자식새끼들이 대를 이어 노동자를 지배하는 착취자가 될 것이다.(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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