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북한에 쌀을 대북지원하라!!

2019.03.22 03:21

남노협 조회 수:806

[호소문]흉작의 원인은 기후변화다. 북한에 쌀을 보내라!!

 

 

 

작년 여름에 기후변화로 인하여 우리나라 농촌에 큰 흉작이 들었다, 남부지방에서 벼농사의 약 20%가 소출 피해를 보았다. 온 나라 국토를 아스팔트로 도배한 고속도로와 쉴 새 없이 생산되는 자동차들이 문제의 근원이다. 그러나, 정부는 이렇다 할 기후변화 대책을 내세우지 못하고 있다. 기후변화의 원인은 자동차 위주의 소비자운동과 석탄 석유에 대한 제한 없는 사용관습에 기인한다. 그 피해는 자동차를 사용하지 않는 노동자들과 농촌인민에 전가된다.

 

 

우리나라 농어촌 공동체 뿐만아니라 북한에 대한 정책에서도 마찬가지다. 석유를 사적인 교통수단에 많이 사용하면서도 석유의 과다사용이 부른 기후변화의 공작에는 침묵한다. 기후변화는 우리나라 농업에 파괴적일 결론일 뿐만아니라 이북의 농업에도 파괴적이다. 여름에 홍수가 나고 폭염으로 식량농사가 망조 드는 것은 남한에만 해당되지 않고 북한의 농업에도 영향을 미친다. 남한에는 자동차가 2,000만대를 넘지만 북한에는 자동차가 20,000대도 미치지 않는다. 어림짐작을 천배이상 차이가 난다. 인구가 2배도 차이나지 않는데 말이다. 누가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가? 쌀농업에 무관심하고 기후변화에 책임지지 않는 자가용 소유자들과 석유화학 제품을 무턱대고 사서 낭비하는 소비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

 

 

 

지난 해 여름에 우리 쌀농사가 피해를 보았다. 농민이 피해를 보았다. 더구나 쌀값이 떨어져서 농사를 짓지 못하겠다고 한숨뿐이다. 이제는 쌀 농사를 포기하고 농기계를 버려야 할 판이다. 농민들은 종농을 결심하고 농기계를 버리려 한다. 한편에서는 농기계 대북지원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농기계보다 식량난에 놓여 있는 북한 인민들에게는 시장에서 영구 격리된 시장배제 비축용 쌀의 일부를 보내야 한다. 쌀값을 안정시킨다며 정부가 시장에서 배제하여 영구격리 했기에 이론상으로는 시장가격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정부가 이것을 거부하면 거짓말을 하는 셈이 된다. 정부가 도시민들의 표를 얻으려고 소비자 편을 들기 위해 농민을 속여 온 셈이 된다. 그리고 시장경제론에 따르면 쌀이 흉작이 들었기에 쌀값을 제값 쳐줘야 한다. 남한은 시장경제니까 쌀흉작이 들었으면 공급이 달리기에 쌀값을 올리더라도 도시민들은 감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남한이 북한에게 쌀을 보내는 의미는 경제협력을 위해서이고 국민이 바라는 사회주의적 통일을 위해서다. 쌀은 사회주의다. 누구도 기후변화 때문에 굵어죽지 않을 권리가 있다. 자동차를 타지 않는 소비자들이 쌀값을 올리지 말라고 탄원하듯 농사용 기계를 쓰지 않는 북한 인민들도 석유로 인한 피해를 남아도는 비축미로 보상받을 피해자적 권리가 있다. 남한이 인도주의 민주주의 사회라면 말이다.

 

 

 

남한 사람이든 북한 사람이든 노동을 하는 인민이라면 누구든지 생존을 위해 협력하고 투쟁을 나눌 권리가 있다. 배고픈 자들은 거리로 나와 투쟁하라!! 그리고 생존을 위해 남아도는 쌀을 대북 지원할 것과 쌀농사의 진흥을 위해 농촌에 들어가 농사지을 권리와 무상으로 토지를 나눠 달라고 외칠 권리가 있다. 기후변화의 피해가 세계화권이 지나온 석유의 과잉 소비 때문이라면 남과 북의 그 어떤 인민이라도 석유에서 해방되는 농사법을 찾아내고 지켜갈 권리가 있다. 남아도는 쌀로 기아에서 벗어날 권리가 있다. 석유를 쓰지 말라. 농사가 망하지 않으려면 귀농운동에 지원하라!! 석유를 위해 돈을 쓰기보다 농사를 위해 돈을 쓰라! 돈이 떨어지면 걸어 다녀라! 돈이 없으면 귀농을 지원하라!! 남한에서 도시와 농촌간에는 휴전선이 없지 않는가? 남한은 자본주의 철폐가 살 길이다.

 

 

 

우리가 북한에 쌀을 보내려는 이유는 평등세상 때문이다. 모든 행복과 불행은 나누어질 이유가 있다. 대기중의 분단선이 없는 온실가스처럼 남과 북은 떼려야 뗄 수 없다. 그래서 쌀을 보내려면 북한의 기아 상황이 국민에게 전달되어야 한다. 지금 러시아에서 밀 5만톤을 대북지원 하였다. 이것은 북한에도 심각한 위기가 닥쳤다는 것이다. 북한에 대한 반의도적인 피해가 다른 나라의 인도적인 지원을 낳았다. 이것은 러시아에 대한 책임전가다. 러시아는 자동차공장이 없었고 우리나라 자본이 세계화한 이후에 자가용차가 생기기 시작했다. 순전히 의도적인 시장창출과 침탈이다.

 

 

그리고 선의에 의해서 북한에 쌀을 보내기에 쌀값을 빙자하여 쌀나눔을 폄하하고 훼손하지 말라!! 그대들이 자동차에 빠져 석유를 사용하였기에 그대들의 쌀값 농간에 놀아나기보다 석유를 멀리하고 손으로 농사짓다 기후변화의 여파로 쌀이 부족한 북한 인민에게 쌀나눔을 보태는 것이 우리나라 프롤레타리아트의 도덕이다. 마지막으로 시기문제다.

 

 

우리는 마지막으로 우리정부와 소비자들에게 북한 빈농들에게 쌀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과 이 같은 정치적 결정을 위해 노동자계급이 인도적인 봉기에 나설 것과 기후난민에 대한 무조건적인 쌀지원을 호소한다. 우리나라 빈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농기계가 쌀이 되기 위해서는 1년 이상이 걸리지만 남아도는 쌀은 바로 보내면 된다. 노동자계급의 무조건적인 투쟁과 정부의 결단을 촉구한다.

 

 

 

 

 

 

2019.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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