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과 함께 이런일상활동은?

2016.11.10 15:24

변창기 조회 수:1487


<오마이뉴스>

[모이]아파트 창문에 붙은 "박근혜는 하야하라"

              민중총궐기에 참석하지 못해 현수막으로 분노를 표출한 선배

16.11.09 09:35l최종 업데이트 16.11.10 10:20l 글: 변창기(byun21c)편집: 김예지


   %ED%98%84%EC%88%98%EB%A7%89_%EC%98%A4%EB

ⓒ 변창기          


지인의 아파트 창문에 현수막이 붙었습니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왜 저런 현수막을 걸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선배님, 집 창문에 현수막이 하나 붙어 있던데, 어떻게 붙이게 된 건가요?"

주인공은 현대미포조선 노동자 김석진(56) 선배님입니다.

 선배님이 이런 대답을 해주네요.

"내가 그동안 노조 활동하면서 많이 힘들었잖아요. 그 후유증으로 요즘 몸과 정신이 아주 아파요. 그래서 이번 12일 토요일 하는 '박근혜 하야' 민중총궐기 집회에 못 가요. 서울 집회 가는 분은 그곳에 모여 부패한 정치권력에 분노를 표출할 수 있겠지만 저처럼 사정상 가고 싶어도 못 가는 분들도 많겠다 싶어요. 그래서 나름대로 분노를 표출 방법이 없겠나 싶어 고민하던 중 우리 집 창문에 현수막을 내걸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변 동지도 지나다 봤나 봐요? 변 동지도 하나 만들어 달아요. 하나에 3만 원 하더라고요."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 주최 측은 참가자 1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울산에서도 많은 노동자와 민주 시민이 갈 예정이라네요. 저도 가보려 합니다. 최순실뿐만 아니라 그 가족이 총동원돼 한 나라의 대통령을 꼭두각시로 만든 사건, 작은 힘을 보태 저 현수막에 있는 구호를 외쳐보려 합니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ED%98%84%EC%88%98%EB%A7%89_%EC%98%A4%EB


%EC%83%88%EB%A1%9C%EC%9A%B4_%EC%82%AC%E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5 KKE(그리스사회민주노동당), 전국에 걸쳐 시위하며 봉기하다!! [3] 불꽃 2017.04.15 984
394 투쟁 조합원 2017.04.11 970
393 파이팅!! 투쟁 2017.04.11 1039
392 힘들다 하청 2017.04.10 1369
391 긴급 [2] 제발 2017.04.09 1477
390 청년노동자들은 대선에서 기권하지 말라! file 선봉 2017.04.06 1011
389 비정규직 철폐, 만원행동으로 함께 살자! file 선봉 2017.04.05 951
388 함께살자 연대와 행동 2017.03.31 1023
387 노동자들은 선거하지 마라! file 선봉 2017.03.30 1077
386 언제까지 투쟁만하다가 끝낼건지 노동자 2017.03.30 992
385 [성명] 박근혜를 구속하라 불꽃 2017.03.28 1138
384 [성명] 대통령 선거보다 동지가 더 급하다. 노동자계급은 단결투쟁을 결의하라!! file 선봉 2017.03.27 1219
383 노동자의 어머니: 이소선 평전 file 불꽃 2017.03.24 1116
382 전자도서관 <노동자의 책> 이진영 대표를 석방하라! file 불꽃 2017.03.11 984
381 이천사백만 노동자는 탄핵인용 평결을 바라고있다. [1] file 선봉 2017.03.09 1076
380 [성명]삼성직업병 피해자 욕보인 양향자는 사퇴하라! 선봉 2017.03.07 1198
379 [성명] 파업파괴·노조탄압·민영화를 노린 징계, 철도공사는 오직 박근혜를 위해 폭주하는가? 불꽃 2017.03.03 1247
378 [논평]노동자혁명을 하려면 노동자투쟁이 필요하다. 노란봉투법 입법청원 운동이 그 첫 정치투쟁이다. file 선봉 2017.02.22 1051
377 세월호 희생자와 청소년 노인 자살자에게 애도를 표한다. 선봉 2017.02.18 1090
376 조선산업 총파업운동으로 노동자정부 앞당기자!! 선봉 2017.02.15 1211